‘무주택 전세’ 이자비 월 23% 급증… 소득 하위 20% 부담 130% ‘껑충’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수정 2022-06-14 01:53
입력 2022-06-13 17:56
전세의 월세화
전세의 월세화 서울 시내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붙은 매물 전단. 월세 매물이 더 눈에 띈다. 서울신문DB
무주택 전세 가구가 지출하는 이자 비용이 1년 사이 2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소득 하위 20% 가구의 이자 비용은 두 배 이상 뛰었다.

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이 집계한 올해 1분기 무주택 전세 가구의 이자 비용 지출은 월평균 11만 3006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9만 1668원보다 23.3% 증가했다. 이자 비용은 가계가 지출하는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학자금대출 등의 이자가 포함된 금액이다.

소득 분위별로 소득 하위 20%인 1분위의 이자 비용 지출은 6만 4336원으로 지난해보다 130.4% 늘면서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소득 상위 20%인 5분위의 이자 비용 지출도 21만 4607원으로 14.9% 증가했다.






세종 박기석 기자
2022-06-1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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