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신임 산업은행 회장, 출근 첫날 ‘ 본점 이전 반대’ 노조 저지에 발길 돌려

황인주 기자
수정 2022-06-08 10:28
입력 2022-06-08 10:28
‘부산 이전 전면 철회’ 요구하는 노조
강 회장 출근길 대치 상황 장기화 전망
뉴스1
강 회장은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서울 영등포구 산은 본점에 도착했지만, 미리 정문에 대기하고 있던 노조원들에 막혀 집무실에 들어서지 못하고, 10분여 만에 발길을 돌렸다. 노조원들은 “산은 본점 이전 임무를 받고 온 낙하산 회장을 거부한다”며 정문 앞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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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신임 회장이 본점 지방 이전 이전 미션을 부여받고 온 것이라는 점은 자명하다”며 “산은 출입을 단 한 발짝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노조는 산은 본점의 지방 이전이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고 국가 경쟁력만 훼손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강 회장은 인근 호텔에서 임시 집무실을 차리고 이날부터 업무 파악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5시로 예정된 취임식도 강 회장이 산은 내부로 들어서지 못하게 되면서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 브레인’이었던 강 회장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대통령 경제교사 역할을 한 정책통이다. 그는 20대 총선 이후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에서 2016∼2017년 경제수석을 지냈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엔 정책특보를 맡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함께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밑그림을 그렸다.
황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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