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16강 가는 길, 대구·울산은 ‘맑음’, 전남은 ‘흐림’

장형우 기자
수정 2022-04-28 15:02
입력 2022-04-28 15:02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남은 28일 태국 빠툼타니 경기장에서 끝난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과의 ACL 조별리그 G조 5차전에서 후반 13분 플라나의 결승골, 후반 추가시간 박인혁의 쐐기골을 묶어 2-0 승리했다. 승점 7(2승 1무 2패)의 전남은 태국의 빠툼(승점 11), 호주의 멜버른(승점 9)에 이어 조 3위가 됐다.
전남이 16강에 올라가기 위해선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홈팀인 빠툼에 승리하고, 같은 시각 5전 전패의 최하위 유나이티드 시티가 멜버른을 꺾어줘야 조 2위로 16강에 올라갈 수 있다. 극히 낮은 가능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경준 전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게 저와 선수단이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16강에 가지 못하더라도 지도자로서,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1%의 희망이 있다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울산은 전날 말레이시아 조호루마루 탄 스리 다토 하지 하산
울산은 2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열린 I조 5차전에서 일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3-2로 꺾었다. 승점 10(3승 1무 1패)의 울산은 조호르(말레이시아·승점10)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울산은 승점이 같은 조호르와 득실차와 다득점에서는 앞서지만, 승점이 같을 때 승자승을 먼저 따지는 대회 규정에 따라 조 2위로 밀렸다. 하지만 오는 30일 조호르와 치르는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이기면 울산은 자력으로 조 1위에 올라 16강에 진출한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경기를 집중력 있게 마친 만큼 지난 경기보다 (앞으로) 체력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는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5차전에서 중국의 산둥 타이산을 4-0으로 대파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승점 10점(3승 1무 1패)의 대구는 우라와 레즈(일본·승점 10)와 동점이지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로 우위를 보여 선두 자리를 지켰다.
대구는 오는 30일 싱가포르의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와 최종 6차전에서 이기면 다른 경기와 상관없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다. 대구는 앞서 라이언 시티에게 0-3으로 졌다.
가마 대구 감독은 “첫 만남에서는 라이언 시티가 승리를 가져갔지만, 우리는 다시 그런 결과를 얻지 않을 것이다”면서 “경기를 치러오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16강 진출을 목표하고 왔다. 남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위, 그리고 5개 조(F~J조) 2위 중 상위 3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J조는 3개 팀밖에 없어 2위 팀들 간 성적 비교 시 각 조 최하위 팀들과 맞대결 성적은 제외하고 순위를 결정한다.
장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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