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서 선박 충돌… 기름 유출 등 해상사고 잇따라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수정 2022-04-17 16:18
입력 2022-04-17 16:18
16일 오후 7시 3분쯤 포항시 남구 신항만 안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 오일펜스가 설치돼 있다.
주말·휴일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선박 충돌사고와 기름 유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7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8분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동쪽 약 11㎞ 해상에서 9t급 어선(승선원 5명)과 6300t급 부선(승선원 28명)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어선 일부가 찌그러지는 등 손해를 입었다.

앞서 16일 오후 7시 3분쯤에도 포항시 남구 신항만 안에서 300t급 급유선이 2900t급 파나마선적 화물선에 기름을 공급하던 중 저유황중유 약 230ℓ가 유출됐다. 급유가 끝나 호스 내 남은 기름을 제거하던 중 화물선의 공기배출장치에서 기름이 역류하면서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포항해경은 경비함정과 방제 인력, 민간 방제업체 등을 동원해 사고 선박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흡착재를 이용해 4시간여 만에 방제를 마쳤다.




포항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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