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연봉 6000만원 훌쩍...LG CNS ‘개발자 모시기’ 역대급 임금인상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수정 2022-04-15 09:58
입력 2022-04-15 09:55

IT 업계, 인력 경쟁 심화에 임금인상폭 상승

정보기술(IT) 업계가 개발자 등 인력 확보 경쟁에 나선 가운데 LG CNS가 올해 급여를 역대 최대폭인 평균 10% 인상하기로 했다. 신입사원의 경우 성과급을 포함하면 총 연봉은 평균 6000만원을 웃돌 것으로 알려졌다.
LG CNS, 역대급 10% 인금인상 결정
LG CNS, 역대급 10% 인금인상 결정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 내 LG CNS 본사 전경. LG그룹 제공
15일 IT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올해 정기 급여를 10% 인상하고, 이달 월급 지급분부터 적용한다. 신입사원 초임은 지난해 대비 400만원 인상된 5000만원으로 결정됐다.

급여 인상률은 직원들의 역량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LG CNS는 디지털전환(DX) 기술 역량, 산업 전문성, 리더십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 직원의 역량 레벨을 1부터 최고 5까지 나누고 있다. 나이와 직급에 상관없이 역량 레벨이 뛰어나면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고, 더 빨리 승진할 수 있다.

역량레벨에 따른 급여 인상 정책 외에 업무성과에 따른 개인 인센티브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LG CNS의 지난해 매출은 4조 143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4조원을 넘었다.


회사 관계자는 “DX 인재를 확보해 구성원들이 정예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상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 CNS 직원이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마스크를 쓴 채로 ‘얼굴인식 출입 서비스’가 적용된 출입게이트를 통과하고 있다. LG CNS 제공
LG CNS 직원이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마스크를 쓴 채로 ‘얼굴인식 출입 서비스’가 적용된 출입게이트를 통과하고 있다.
LG CNS 제공
앞서 카카오는 올해 평균 15%의 임금인상을 확정했고, 카카오페이는 올해 연봉과 복지 금액을 최소 1360만원 인상하고 개인별 성과급도 별도 지급하기로 했다. 네이버 노사도 최근 평균 10% 임금인상에 잠정 합의했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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