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백신 위원장 ‘음모론 신봉자’에 지난달 납치…용의자, 경찰 총에 숨져

김민지 기자
수정 2022-04-10 16:10
입력 2022-04-10 08:20
9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지난 6일 납치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의 추적을 받던 독일인 남성(38)이 취리히 인근에서 체포 작전을 벌이던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스위스 당국은 지난달 말부터 이 독일인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수배령을 내렸으나, 용의자가 사망하기 전까지 이 사건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그러나 타게스안차이거 등 현지 신문은 피해자가 연방 백신 위원회(CFV)의 위원장이라고 보도했다.
납치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용의자는 음모론자들과 긴밀하게 접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숨지기 전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한 여성(28)을 총으로 살해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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