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깜짝 최대주주 머스크의 노림수는

오달란 기자
수정 2022-04-05 17:01
입력 2022-04-05 16:22
“수동적인 단순 투자에 만족할 머스크 아냐”
‘돈나무 언니’ “트위터 경영진 교체할 수도”
머스크 투자 소식에 트위터 주가 27% 급등
핀터레스트·페북 등 SNS 주가 일제히 상승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머스크가 지난달 14일 트위터 주식 약 7350만주를 매입한 사실을 공개했다. 전체 지분의 9.2%로, 자산운용사 뱅가드 그룹(8.4%)을 누르고 일약 최대주주가 됐다. 지분 가치는 1일 종가 기준 28억 9000만 달러(약 3조 5000억원)다.
머스크는 SEC에 회사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 ‘수동적 지분’을 인수했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부호이자 혁신가인 머스크가 10%도 안 되는 지분에 만족할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는 없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펜실베이니아대 증권법학 교수인 질 피시는 “머스크는 수동적인 것과 가장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법무법인 슐테 로스 앤 자벨의 파트너 변호사인 엘리저 클라인은 “머스크는 이사회를 장악하거나 회사 매각을 강요하는 행동주의 주주가 아니다”라며 “주주로서 경영진과 대화를 통해 의견을 전달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는 “머스크가 아그라왈 CEO에게 강력한 시그널(신호)을 보내고 있다. 경영진 교체를 시도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오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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