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교황, 푸틴에 격노 “철없고 파괴적 침공”

김유민 기자
수정 2022-04-02 22:06
입력 2022-04-02 22:06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지중해 섬나라 몰타 순방 중 연설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며 “슬프게도 일부 강력한 통치자가 민족주의적 이익이라는 시대착오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교황이 이렇게 푸틴을 겨냥한 비판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교황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철없고 파괴적인 침공”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교황청은 대화의 여지를 열어두기 위해 신중한 태도를 취하는 편이고 교황은 이번 침공 이후 푸틴 대통령이나 러시아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해 왔지만,이날 발언은 교황이 격노했음을 보여준다고 AP는 평가했다.
교황은 지난달 13일 “도시 전체가 묘지로 변하기 전에 용납할 수 없는 무력 침략을 멈춰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지만,러시아를 직접적으로 지칭한 것은 기도할 때 등으로 한정해왔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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