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 “마리우폴 우크라군 탈출 허용 안 해…90% 이상 점령”

강주리 기자
수정 2022-03-31 17:11
입력 2022-03-31 17:11
친러 DPR군 대변인 밝혀
“우크라군은 민간인 살해한 범죄자”“탈출 기회줬는데 거부, 안 놓아줄 것”
러 공격에 마리우폴 시민 5000명 사망
민간인 주거 아파트 게임하듯 잿더미로
텔레그래프 유튜브 캡처
DPR 군대 대변인 에두아르트 바수린은 31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그들(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겐 이미 탈출 제안이 주어졌지만 스스로 거부했다”면서 “그들은 이미 전투원이 아니라 범죄자들이다. 그들이 민간인을 살해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을 놓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러시아군은 시민들이 대피해 텅 빈 주거지역을 향해서도 장난감 게임 한듯이 포격을 퍼부어 사유 재산인 아파트를 잿더미로 만들었고 어린이 병원 등도 무차별 공격해 아이, 임산부를 비롯해 5000명 이상의 민간인이 한 달 새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마리우폴은 독립을 선포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과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반도를 잇는 통로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행정적으론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州)에 속한다.
러시아군과 DPR 군은 이달초 부터 마리우폴을 포위하고 도시 점령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21일 마리우폴에 인도주의 통로 개설을 밝히면서 민간인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군인과 외국 용병들도 이 통로를 이용해 도시를 벗어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군인들의 마리우폴 자진 이탈 요구를 거부했다.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을 지원하는 체첸공화국 수장 람잔 카디로프는 이날 “마리우폴이 90~95% 정도 해방됐다”고 밝혔다.
그는 아조우 연대 전투원 등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대규모 제철소인 ‘아조우스탈’에 숨어 있다면서 이들을 격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AP 연합뉴스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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