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고즈 투…” 수어로 청각장애 배우 호명한 윤여정
김정화 기자
수정 2022-03-28 11:56
입력 2022-03-28 11:56
지난해 수상자가 이듬해 시상을 한다는 관례에 따라 무대에 오른 윤여정은 검은색 긴 원피스에 난민과의 연대를 의미하는 파란 리본을 달고 등장했다. 그는 “할리우드에 다시 오게 돼 기쁘다”며 “작년 시상식 때 내 이름이 제대로 발음이 안 되는 것에 대해 한마디 했는데 죄송하다. 이번에 후보들 이름을 보니 발음이 쉽지 않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며 특유의 유머 감각을 드러냈다.
남우조연상은 영화 ‘코다’의 청각장애인 배우 트로이 코처가 받았는데, 윤여정은 수어로 코처를 호명해 눈길을 끌었다. 본인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들을 수 없는 그를 고려해 능숙하지 않지만 수어로 이름을 부른 것이다. 코처를 무대로 부른 윤여정은 그가 수어로 수상 소감을 전할 수 있도록 트로피를 대신 들어주는가 하면, 소감을 말하는 내내 감격에 찬 표정으로 축하했다.
한편 일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에 출연한 한국 배우 박유림, 진대연, 안휘태도 이날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국제장편영화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객석에서 다른 배우들과 함께 축하를 나눴고, 무대에 오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감격을 전했다.
김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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