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확진돼 ‘신부 혼자’ 입장”…코로나 결혼식 현장

수정 2022-03-20 10:12
입력 2022-03-20 06:16
신랑이 화상으로 참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결혼식 모습.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쳐]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폭증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 신랑이 코로나에 확진돼 화상으로 결혼식에 참여하는 일이 벌어졌다. 코로나로 인한 예식 연기를 할 수 없어 이같은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코로나 시국 결혼식 근황’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사진 속 결혼식장에는 신랑 없이 신부의 모습만 보인다. 턱시도를 입은 신랑은 식장 내 스크린 화면에 보인다.


네티즌은 “지인이 결혼식을 갔는데, 신랑이 코로나에 확진돼 신랑 없이 결혼식을 올렸다고 한다”라며 “신랑의 얼굴은 화면에 띄우는 방식으로 화상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이번주에 정점에 도달했거나, 늦어도 다음주에는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9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32만명에 근접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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