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우승 노리는 ‘셔틀콕 천재’ 안세영, 전영 오픈 8강 진출

류재민 기자
수정 2022-03-19 22:14
입력 2022-03-18 10:57
안세영은 17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미들랜드주 버밍엄의 아레나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요넥스 전영오픈 배드민턴 챔피언십(슈퍼 1000) 여자 단식 16강에서 커스티 길모어(29·스코틀랜드)를 2-0(21-17 21-16)으로 이겼다.
1세트 초반 5-11로 끌려가던 안세영은 끈질긴 수비로 상대 실책을 유도하며 14-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역전된 후에는 안세영이 치고 나갔다. 네트 앞에 살짝 떨어지는 공격과 라인을 살짝 벗어나는 셔틀콕에 대한 정확한 판단으로 먼저 1세트를 따냈다.
코트를 바꾼 2세트에서도 초반 5-9까지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15-15 동점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 길모어의 공격이 네트에 걸려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주먹을 불끈 쥐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안세영은 지난 13일 독일오픈 3위가 올해 최고 성적으로 이번 대회에서 더 높은 순위에 도전한다.
여자복식 16강전에 나선 김소영(30·인천국제공항)-공희용(26·전북은행) 조는 캐나다에 2-1(20-22 21-18 21-8)로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32강에서 세계 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 조를 2-0(21-15 21-16)으로 꺾은 김혜정(24·삼성생명)-정나은(22·화순군청) 조는 16강에서 태국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소희(28)-신승찬(28·이상 인천국제공항) 조도 기권승을 거두며 16강을 통과했다.
한편 남자단식 16강에 나선 허광희(27·삼성생명)는 모모타 켄토(28·일본)에게 0-2(16-21 12-21)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124년 역사의 전영오픈은 배드민턴 대회 중에서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총상금도 100만 달러(약 12억원)로 크다. 한국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불참하면서 대회 참가 이래 처음으로 불참했다. 2017년 여자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장예나(33·김천시청) 조가 우승을 차지한 것이 마지막 우승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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