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 외무 “우크라와 일부 합의 접근…중립국화 논의”

강주리 기자
수정 2022-03-16 18:18
입력 2022-03-16 17:58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이날 우크라이나와의 평화협상이 쉽지 않지만 타협의 희망이 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러시아 매체 RBC 인터뷰에서 러시아 측 협상단의 평가를 근거로 “(협상단이) 분명한 이유 때문에 협상이 쉽지 않다고 말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협에 이를 희망이 일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와 논의한 일부 합의문 문구가 합의에 근접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번 위기는 향후 세계 질서를 규정할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가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등에서 러시아어의 사용과 언론의 자유도 협상 과정에서 중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4차 평화협상이 사흘째 이어지는 중에도 우크라이나 남부 해안도시 공략을 강화하며 폭격을 퍼부었다. 아조프해에 면한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벌써 16일째 포위된 채 집중 포격을 당하면서 거의 폐허로 변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최대 물동항 오데사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인 미콜라이우에서도 교전 강도를 높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2014년 러시아에 강제 병합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친러 분리주의 반군에 장악된 동부 ‘돈바스’ 지역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인 마리우폴에 2주 넘게 무차별 포격을 가했다.
CNN은 사실상 마리우폴 전역이 전장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지방 당국은 이날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의 중환자 전담 병원을 장악해 일반 시민과 의료진, 환자들을 몰아넣고 인간방패로 삼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AP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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