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바흐 위원장 “발리예바 뛰지 않기를 바랐다”

장형우 기자
수정 2022-02-18 14:41
입력 2022-02-18 14:41
질책하는 러 코치에 “섬뜩함 느껴”
피겨 출전 연령 상향 논의 시작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폐막 이틀을 앞둔 18일 결산 기자회견에서 “어제 발리예바의 경기를 보고 그가 느꼈을 엄청난 부담감에 너무너무 괴로웠다”면서 “발리예바가 여자 싱글 종목에 뛰지 않기를 바랐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패소해 규정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IOC는 이번 올림픽이 열리기 6주 전에 진행한 도핑 검사에서 발리예바가 양성 반응 결과를 받았는데도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가 잠정 징계를 해제하자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빙상경기연맹(ISU)과 함께 CAS에 제소했다. 하지만 CAS는 지난 14일 IOC 등의 이의를 기각하고 발리예바의 출전을 최종 승인했다.
논란 속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발리예바는 1위를 차지했지만, 17일 프리스케이팅에서 불안한 점프로 계속 넘어져 최종 4위에 그쳤다. 그런데 경기를 끝내고 나온 발리예바에게 예테리 투트베리제 코치는 ‘왜 제대로 뛰지 않았느냐’는 투로 질책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바흐 위원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올림픽 출전 최연소 나이 제한을 상향하는 논의를 곧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만 15세인 피겨 선수 출전 연령을 18세로 올리자는 제안이 나왔다.
장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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