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尹부인 김건희 ‘석사 논문 표절 의혹’ 예비조사 착수

강주리 기자
수정 2022-02-10 22:15
입력 2022-02-10 20:42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 金 의혹 예비조사위 구성
JTBC “카피킬러 검증결과 표절률 42%”국힘 “다른 조건까지 넣은 산출 부정확해”
조사기간 감안 대선 전 결과 나오긴 힘들듯
10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숙명여대는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를 새로 구성해 김씨 논문 표절 의혹을 담당할 예비조사위원회를 꾸린 뒤 이날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예비조사는 부정행위 의혹에 대해 공식적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는지 결정하기 위한 절차다.
숙명여대 연구윤리위 규정에 따르면 예비조사위는 조사 착수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본조사 착수 여부를 결정해 총장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본조사에 들어가면 90일 이내에 조사를 완료하도록 돼 있어 대선 전에 결과가 나오기는 어려워 보인다.
JTBC는 김씨의 석사 논문을 표절심의 프로그램 ‘카피 킬러’로 검증한 결과 표절률이 42%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JTBC는 “총 48페이지 중 43페이지에 표절 의혹의 흔적이 남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JTBC가 제시한 42% 표절률은 1999년 석사 논문을 현재의 연구윤리 기준을 적용해, 해당 대학의 정식 조사가 아닌 약식 방법인 ‘카피킬러’로 다른 조건까지 넣어 산출한 것”이라면서 “정확하지 않다”고 반박했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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