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좋아요 아시죠?”…어린이 유튜브에 ‘잼 아저씨’ 이재명 등장

김채현 기자
수정 2022-02-01 14:19
입력 2022-02-01 13:31

이 후보는 지난달 31일 공개된 ‘라임튜브’ 영상 ‘도전! 인싸템 라임 VS 잼 아저씨의 웃기는 말랑이 & 어몽어스 팝잇대결’에 출연했다.
이 후보는 구독자 357만명을 보유한 유튜브에 출연해 자신을 “잼 아저씨”라고 소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이 후보는 “초등학교 때 이후 놀아본 적이 오래됐다. 정말 다르겠죠”라고 말했다.
“편법 같다. 라임 학생이 편법을 썼다”…농담 건네기도이 후보는 라임양과 “인싸템이 뭐냐”고 물은 뒤 “인기 있는 아이템”이라는 답변을 듣고 여러 가지 ‘말랑이’를 살폈다. 말랑이는 말랑거리는 촉감을 즐기기 위해 갖고 노는 장난감이다.
그는 여러가지 말랑이를 구경하며 “정말 재밌다”고 말했다. 또 라임양과 노래 부르기를 벌칙으로 걸고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팝잇’ 누르기 대결을 펼쳤다.
팝잇은 ‘뽁뽁이’라고 불리는 완충재를 실리콘으로 만든 손 장난감이다.
이 후보는 빠르게 팝잇을 눌렀지만, 첫 번째 대결에서 졌다. 그는 “장난감이 이상하다. 누르면 도로 올라온다”며 “편법 같다. 라임 학생이 편법을 썼다”고 농담을 건넸다.
라임양이 “꾹 눌러야 한다”고 설명하자, 이 후보는 패배를 수긍하며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이라고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라임양이 이 동요를 알지 못해 이 후보는 다시 ‘학교종’ 노래를 불렀다.

대결에서 패배한 라임 학생은 ‘꿈꾸지 않으면’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이 후보는 영상 말미에서 “어린이들이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하고 이런 게임을 하고 놀면 좋겠다”며 “라임 친구들 건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구독 좋아요 아시죠? 꾹꾹꾹 눌러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은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제가 나고 자란 곳, 제 아내의 관향(안동김씨) 안동의 전통가옥에서 임인년 새해를 맞았다”며 “부모님 산소에 가기 전 먼저 국민께 세배 드리고, 저희 부부도 세배했다”고 적었다.
이 후보는 “우리 사회 곳곳의 부정과 부패, 불공정과 불합리를 일소하고 공공성과 공정성을 회복하는 강한 개혁 대통령이 되겠다”는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