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올리는 것 곧 적절”…3월 인상 예고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수정 2022-01-27 10:44
입력 2022-01-27 10:38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AP연합뉴스
기준금리 0.00∼0.25%로 일단 동결
테이퍼링은 3월 종료 “금리인상 후 양적긴축”
파월 의장 발언 후 미 증시 찬물
테슬라 4분기 매출 월가 예상치 넘어서
한은 “FOMC 결과 대체로 예상 부합”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26일(현지시간) 조만간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금은 금리를 현행처럼 동결하지만 이르면 3월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뉴욕증시는 전날 대비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리 인상 시점이 어느정도 구체화 된 가운데 미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4분기 매출은 월가 예상치를 넘어섰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낸 성명에서 미 연방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지만, 고용상황 개선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2%를 웃돌고 강력한 노동 시장 탓에 금리의 목표 범위를 올리는 것이 곧 적절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당장의 기준 금리는 현재의 0.00∼0.25%가 유지된다.


이날 금리 동결은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고 외신은 전했다.

연준이 금리 인상 시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CNBC는 3월에 기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고, AP통신은 이르면 3월 금리 인상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그간 올해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둬 왔다.



연준은 “경제활동 및 고용 지표는 계속 강세를 보인다”며 “대유행으로 가장 불리하게 영향을 받는 분야는 최근 몇 달간 개선됐지만, 최근 코로나19 감염의 급격한 증가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몇 달간 일자리 증가는 견고했고, 실업률은 크게 하락했다”면서도 “대유행과 경제 재개와 관련한 수급 불균형은 인플레이션 수준을 높이는 데 계속해서 일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 금리 발표 주시하는 미 뉴욕 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연준 금리 발표 주시하는 미 뉴욕 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 설치된 스크린에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 정책 속보가 중계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여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2.1.27
jsmoon@yna.co.kr/2022-01-27 07: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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