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에 총성이…” 포항 주택가에 나타난 멧돼지 포획

김상화 기자
수정 2022-01-24 11:43
입력 2022-01-24 11:38

24일 포항시와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7시 30분쯤 북구 장성동 장량초등학교 인근 도로에 멧돼지 2마리가 돌아다닌다는 주민 신고가 시와 소방서에 들어왔다.
이에 포항북부소방서 119구조대와 포항시 멧돼지 포획단은 현장에 출동해 멧돼지 7∼8마리가 돌아다니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들은 오후 9시 30분쯤 엽총 여러 발을 쏴서 2마리를 잡았다.
나머지 멧돼지는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총소리를 듣고 놀란 일부 주민이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멧돼지가 도심지까지 내려와서 교통사고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출동했다”며 “달아난 멧돼지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