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듯 열정적인 듯…닭의 춤사위에 빠져든다
강경민 기자
수정 2022-01-21 10:58
입력 2022-01-21 10:56
강숙희 개인전 ‘닭-춤을 추다’
강 작가는 ‘닭’을 소재로 한 그림을 즐겨 그린다. 그는 닭 그림은 그릴수록 점점 더 작품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 ‘닭-춤을 추다’에서는 자유롭게 춤을 추는 듯한 닭의 모습을 그려냈다. 작품에서 나타난 한 쌍의 닭 커플은 어떻게 보면 ‘닭싸움’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탱고를 추는 연인’ 같기도 하다.
그는 “그림 속 ‘닭’이라도 자유롭게 날개를 펼칠 수 있게 하고 싶었다”며 “‘닭-날개를 펴다’에서 이제는 ‘닭-춤을 추다’로 내가 가진 꿈의 에너지를 맘껏 펼쳐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작품을 보는 모두가 2022년에는 춤을 추듯 꿈을 꾸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시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한편, 강 작가는 ‘닭-춤을 추다’ 연작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서울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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