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미 배우조합상 남우주연상 후보…“세계 팬들과 소통하고파”(종합)

강주리 기자
수정 2022-01-13 22:45
입력 2022-01-13 22:45
방송 출연서 소감 밝혀
“거의 전 배우 후보 올라 너무 기뻐”여우주연상·앙상블상 등 4개 부문 올라
“오영수, 후배 잘 아끼는 푸근한 대선배님”
“‘오징어게임2’ 시나리오 아직… 작업 중”
NYT “이정재, 놀랄 정도로 섬세한 연기”
넷플릭스 화면 캡쳐
“한국 콘텐츠 훨씬 더 많이 알려졌으면”이정재는 이날 JTBC ‘뉴스룸’의 영상 인터뷰에 나와 “뉴스로만 접했었던 시상식인데 너무나 기쁘고 뜻깊은 일”이라며 단체상이자 대상 격인 앙상블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정재는 12일(현지시간)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 후보 발표에서 ‘TV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Outstanding Performance by a Male Actor in a Drama Series)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특히 ‘오징어 게임’은 남우주연상뿐만 아니라 여우주연상(정호연), 앙상블상, 스턴트 앙상블상 등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정재는 ‘2021 고담 어워즈’를 비롯해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등 미국 주요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 연합뉴스
뉴스1
사진은 미국 NBC ‘지미 팰런쇼’에 출연한 ‘오징어 게임’ 출연진. 왼쪽부터 배우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 2021.10.7
‘지미 팰런쇼’ 유튜브 영상 캡처
그는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은 ‘오징어 게임’ 배우 오영수에 대해 “후배들을 잘 아끼시고, 좋은 말씀도 틈틈이 해주시는 아주 푸근한 대선배님이셨다”고 치켜세웠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 시즌 2와 관련, 아직 시나리오가 나오지 않은 상태라면서 “(감독님이) 칩거하셔서 열심히 쓰시려고 노력하고 계신다, 어떤 이야기, 캐릭터와 함께할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제공
“도박중독자역, 평면적으로 연기 안 해”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오징어 게임’에서 열연을 한 이정재를 2021년 문화계 신성으로 선정됐다.
NYT는 지난달 16일 음악과 영화, 연극 등 문화계에서 새롭게 두각을 나타낸 스타를 선정하면서 TV 분야에선 이정재를 꼽았다.
NYT는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에서 빚더미에 앉은 도박중독자 성기훈을 비통하면서도 놀랄 정도로 섬세하게 그려냈다고 평가했다.
주인공 성기훈을 단순하게 영웅이나 악당, 바보나 사기꾼 등 평면적 캐릭터로 연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NYT는 모델 출신 연기자인 이정재가 한국에서 이미 여러 영화에 출연한 배우라는 사실과 함께 “성기훈의 감정은 매우 복잡하다”라는 인터뷰 내용도 다시 소개했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화면 캡쳐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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