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 급성장… 국산 신차 4종 새해도 ‘쌩쌩’

오경진 기자
수정 2021-12-29 02:53
입력 2021-12-28 22:36
내수 올 9만대 쑥… 내년 수입차와 한판
아이오닉6, 1회 충전에 500㎞ 주행 목표GV70 EV는 제네시스 상징 그릴 계승
기아 니로, 깔끔·미래지향적 외관 호평
‘유럽서 순항’ 코란도 이모션도 큰 기대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내년 출시되는 국산 전기차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70 EV’, 기아 ‘니로’, 쌍용자동차의 ‘코란도 이모션’까지 총 4종이다.
아이오닉6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이 적용된 첫 번째 세단이 될 전망이다. 아직 스파이샷만 공개되고 구체적인 외관이 알려지진 않았으나, 지난해 선보인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기반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목표 주행거리는 1회 충전 시 50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다퉈 매력적인 신차를 내놓는 이유는 그 만큼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등록된 국내 전기차는 22만 2968대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13만 1913대)보다 9만 1055대나 늘었다. 1년 사이에 도로 위를 굴러다니는 전기차가 무려 10만대 가까이 늘어났다는 얘기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2021-12-29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