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활용하는 수소생산기지 확대
김승훈 기자
수정 2021-12-29 02:53
입력 2021-12-28 20:36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제공
가스공사는 지난 2일 광주 일반산업단지에서 광주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착공식을 가졌다. 2023년 3월 준공 예정인 이 기지는 배관을 통해 공급받은 천연가스를 활용해 일일 4t 이상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수소 승용차 기준 1만여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가스공사는 “서산·울산 등지에서 부생수소를 공급받는 기존 광주 관내 수소충전소의 안정성과 경제성이 높아져 수소차와 충전소 보급 확대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가스공사는 광주 수소생산기지를 시작으로 창원, 평택 등 지역별 여건에 맞춘 ‘수소 유틸리티’(공익사업)를 구축해 2030년 연 83만t의 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풍력과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풍부하게 보유한 동남아, 호주 등지에서 ‘그린 수소’도 생산해 2030년까지 20만t을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21-12-29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