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조세회피처 페이퍼컴퍼니 설립 의혹…수사 착수

곽혜진 기자
수정 2021-12-20 14:30
입력 2021-12-20 14:30
법원 출석 후 중동으로 떠나는 이재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재판이 끝나면 밤늦게 중동 지역으로 출장을 떠난다. 2021.12.2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해외 조세 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는 의혹에 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재산국외도피·특정범죄가중처벌법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조세포탈, 범죄수익은닉 혐의 등 혐의로 고발된 이 부회장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지난달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7일 고발인 측을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뉴스타파는 지난 10월 보도를 통해 이 부회장이 2008년 스위스 은행에 계좌를 개설하고자, 조세 회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차명으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 이후 청년정의당은 검찰에 이 부회장을 고발했고, 사건은 경찰로 이첩됐다. 조세포탈 세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이지만, 이 사건은 실제 조세포탈 여부나 구체적 액수가 밝혀지지 않아 검찰이 수사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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