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연구진 “부스터샷, 오미크론 중증 예방 효과 최대 85.9%”
임효진 기자
수정 2021-12-18 16:35
입력 2021-12-18 16:34
17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연구진은 모델링 연구 결과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중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80∼85.9%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지배종인 델타 변이에 대한 부스터샷의 중증 예방 효과가 97%에 달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중증 예방 효과가 10% 이상 낮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이번 연구는 부스터샷의 항체 유도 효과를 중심으로 수행된 것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다른 면역세포인 T세포 등에 미치는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BBC방송은 해당 연구 결과에 대해 부스터샷의 중증 예방 효과가 기존 코로나바이러스 변이보다 오미크론에서는 덜하지만, 입원 환자를 줄이는 데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다만 연구진은 빠르게 확산하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실제 자료가 더 많이 확보될 때까지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 중 한 명인 아즈라 가니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더 많은 공공 보건 영역으로 부스터샷을 확산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중증이 기존 변이보다 얼마나 심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영국 백신 당국에서 일했던 클라이브 딕스 박사는 “이번 연구에는 큰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면서 “입원 환자, 집중치료 환자, 확진자, 사망자에 대한 실제 자료가 더 있어야 오미크론에 대한 부스터샷 영향을 확신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관련기사
-
“바이러스가 틈새 찾았다” 미국서 어린이 코로나19 입원 급증
-
오미크론 밀접접촉자 격리 내주부터 10일로 단축
-
美 하루 코로나19 확진 44만명, 佛·英·伊 모두 사상 최다
-
“증상 5일 내 먹어야 효과… 역학조사관 확충·인프라 구축해야”
-
국내에서도 ‘먹는 코로나 치료제’ 쓴다…식약처, 긴급사용승인(종합)
-
오미크론 하루 새 69명 늘어 ‘역대 최다’…n차 감염 본격화
-
“감기 환자 절반이 오미크론 감염자일 수 있다”
-
日, 오늘부터 코로나 알약 치료제 사용
-
돌파감염 격리기간은? 부스터샷이 완전접종?… 오미크론으로 커지는 고민
-
오미크론에 외국인 근로자 취업 활동 기간 1년 연장
-
백신 3차 부스터샷까지 맞았는데 오미크론 4명 감염 비상(종합)
-
오미크론 확산 심상찮은 日…봉쇄정책 1월 초까지 연장한다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