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하굣길 폐지 할머니 도운 중학생들 표창장 받았다
문성호 기자
수정 2021-12-13 14:15
입력 2021-12-13 14:09
이들 학생은 지난달 15일 오후 3시쯤 교문을 나오다 폐지를 정리하던 할머니와 마주쳤다. 할머니의 손수레에 실려 있던 폐지 일부는 바닥에 쏟아져 있었고, 강한 바람에 남아있는 폐지들이 날아다니는 통에 할머니 혼자 정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학생들은 서로 약속한 것처럼 동시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할머니를 도와 바닥에 떨어진 폐지를 주워 손수레에 실은 뒤 무거운 수레를 함께 밀었다. 차들이 다니는 위험한 도로에서는 할머니를 둘러싸고 안전하게 이동했다.
할머니를 도운 조모(15) 학생은 지난달 26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사실 손수레가 그렇게 무거운 줄 몰랐다. 다음날 살짝 몸살 기운이 있었고, 손도 많이 다쳤다. 건강한 학생 10명이 해도 힘든데, 할머니 혼자 하신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앞으로 그런 분들을 보면, 잘 도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준석 교육감은 “망미중학교 학생들의 따뜻한 선행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 사람들의 마음을 녹여주는 훈훈한 소식”이라며 “이들 학생의 아름다운 선행이 부산 학생들에게 널리 확산되고 인성교육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관련기사
-
[영상] 횡단보도에 넘어진 노인 도운 환경미화원들
-
소방차 수리 중 공장 화재 진압한 소방관
-
[영상] 허위결제 문자 보이스피싱범 잡혔다
-
[영상] 이재명, 예정 없던 긴급 기자회견…내용은?
-
[영상] 골목길 오토바이 훔치려던 10대들…CCTV에 덜미
-
[영상] 맨발로 길 잃고 헤매던 3살 여자아이에게 무슨 일이?
-
[영상] 경찰 따돌리며 난폭 질주…음주 차량 막아선 시민
-
[영상] 울산 효성티앤씨 공장 화재
-
“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진 멈춰라” 서경덕, 일본에 항의 서한
-
[영상] “외면하지 말아 주세요”, 백신 맞고 사망한 고3 母의 용기있는 외침
-
[영상] 점퍼 벗어준 여경 사진은 연출? 사건의 전말은
-
동물자유연대, ‘태종 이방원’ 동물학대 논란 장면 공개
-
[영상] 고창군 홈페이지에 ‘칭찬 글’ 쏟아진 이유
-
[영상] 눈으로 하얗게 물든 덕수궁
-
[영상] 강아지 매달고 질주…목격자가 전한 당시 상황
-
[영상] 교통사고 뒤 사라진 오토바이 운전자, 제보자는 ‘황당’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