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69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은 익명의 기부천사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수정 2021-12-06 17:01
입력 2021-12-06 16:52

2016년부터 부안군에 거액 성금 전달

해마다 전북 부안군에 억대의 성금을 전달하는 익명의 기부 천사가 화제다.

주인공은 ‘김달봉’이라는 가명을 쓰는 얼굴 없는 천사다.

이 천사는 올해도 어김없이 전북 부안군에 거액을 전달해 세밑 한파를 녹였다.


지난 3일 부안군에는 한 남성이 테이프로 동여맨 검은 봉투가 들어있는 종이 가방을 전달했다.

자신을 ‘김달봉씨의 대리인’이라고 소개한 이 남성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말한 뒤 가방을 두고 떠났다.

이 가방 안에는 5만원권 현금 1억 2000만원이 들어있었다.



이 독지가는 2016년부터 매년 이웃돕기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초기에는 5000만원이었으나 2019년부터 1억 2000만원으로 늘었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얼굴 없는 천사를 69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선정했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은 한번에 1억원 이상을 기부하는 큰 손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성금을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귀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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