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백신 나오기 전, 이미 모두가 ‘오미크론’에 감염될 겁니다”

김채현 기자
수정 2021-12-04 21:11
입력 2021-12-04 21:11
싱가포르 마운트 엘리자베스 노베나 병원의 렁회남 박사의 발언
“높은 감염성, 전파력 고려하면…”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과 관련해 새로운 전망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백신이 나오기 전인 3~6개월 안에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수있다는 전망이다.
4일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감염병 전문가인 싱가포르 마운트 엘리자베스 노베나 병원의 렁회남 박사는 최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이 3~6개월 안에 전 세계를 지배하고 압도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렁 박사는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감염성과 전파력을 고려할 때 백신이 나올 때쯤에는 모두가 오미크론에 감염돼 있을 것”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말을 남겼다.
이어 “백신이 빨리 개발될 수도 있지만 진짜 면역력을 제공하는지 알아보려면 3~6개월은 걸린다”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을 빨리 개발해도 면역 제공 여부를 증명하려면 3~6개월에 걸쳐 테스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오미크론 부스터샷이 이르면 내년 2분기에 출시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렁 박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3회 접종이 중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여전히 많은 나라가 백신 접종률이 낮은 상태”라고 말했다.
3일(현지시각) 남아공 보건당국은 이날 하루 동안 늘어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605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만1535명)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수다. 남아공이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를 처음 국제사회에 알린 직후인 지난달 25일(2465명)과 비교하면 일주일여만에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6.5배로 늘었다.
당국은 신규 확진의 75∼80%가량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일 것으로 추산한다.
파흘라 보건장관은 “한 주 동안 상황을 모니터하고 무슨 조처를 할지 볼 필요가 있다”면서 환자급증 여부와 의료시설 부족 여부 등 두 가지 변수를 중심으로 봉쇄 단계 상향 여부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프랑스 AFP 통신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보고된 국가 및 지역은 36곳으로 늘어났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관련기사
-
코로나 사망자 없는 일본의 미스터리…왜
-
오미크론 확진자, 대부분 백신 미접종…대규모 교회 행사 참석
-
내일부터 방역패스 식당·카페 등 확대...사적모임 수도권 6명·비수도권 8명
-
노바백스 오미크론 백신, 화이자·모더나보다 빠르다…“다음달 생산 가능”
-
“사망 가능성”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유리입자 발견…리콜 조치
-
오미크론 의심자 4명 추가…인천 교회 첫 집단감염 우려
-
‘오미크론‘ 확산에 방송가도 ‘긴장’
-
송영길 “오미크론에 국민 우려 커져…입국금지 확대해야”
-
신규 확진 5000명대 잠시 멈춤…위중증 736명 최다
-
서울·인천 중환자 병상 가동률 91%...비수도권도 병상 대기 본격화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