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검 소환 조사

이태권 기자
수정 2021-11-26 19:36
입력 2021-11-26 19:15
박영수 전 특별검사. 연합뉴스
박영수 전 특별검사.
연합뉴스
검찰이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이날 오후 박 전 특검을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특검은 화천대유에서 고문 역할을 맡은 이력과 본인의 딸도 대장동 아파트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 받은 사실 등으로 논란이 일었다.

또 박 전 특검의 인척으로 알려진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씨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로부터 백억원대 자금을 받아 박 전 특검도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전 특검과 함께 50억 클럽으로 지목된 홍선근(61) 머니투데이 회장도 이날 소환해 조사했다. 홍 회장은 머니투데이 법조팀장을 지낸 김씨의 언론사 선배로, 2019년부터 김씨에게 수십억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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