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PK의원들과 막걸리 오찬…김용판에 “미안하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수정 2021-11-25 22:18
입력 2021-11-25 22:18
오찬 위해 이동하는 윤석열 후보. 연합뉴스
‘댓글수사 악연’ 김용판에 “미안하다”
김용판 “힘 보태겠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5일 과거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로 악연이 있는 김용판 의원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날 강민국, 박성민 등 부산,경남 의원들과 오찬자리를 함께 했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막걸릿잔을 주고받으며 시종일관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그동안 쌓인 감정을 털어내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이날 자리에는 대구 달성구병이 지역구인 김용판 의원도 함께 했다. 윤 후보와 김 의원이 만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지난 5일 후보로 선출된 윤 후보는 최근 당내 의원들과 틈날 때마다 ‘식사 회동’을 하고 있다.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1. 4. 28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날은 PK 의원들과 오찬을 했는데, 이 자리에 당내 대표적 ‘반윤(反尹)’ 의원으로 분류된 김 의원도 참석한 것이다.

윤 후보가 먼저 “미안하다”고 했고, 이에 김 의원은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장 출신인 김 의원은 2012년 윤 후보가 검사일 당시 주도한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에 연루돼 기소됐지만 2015년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윤 후보가 대선 출마 선언을 하기 전인 지난 4월 윤 후보에게 “사과할 일에 대해서는 진정성 있게 사과하는 과물탄개(과실을 범했으면 즉시 고쳐야 함)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대선 경선에서 홍준표 의원을 지지하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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