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끼어들어?” 앞차 들이받고 女 운전자 폭행한 50대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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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기자
수정 2021-11-24 10:32
입력 2021-11-24 10:31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주행 중 자신의 차 앞으로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상대 차량을 여러 차례 들이받은 것은 물론 뒤쫓아가 운전자를 폭행까지 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A(50대·남)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쯤 안양 동안구 경수대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안양 방향으로 달리던 중 앞서 있던 B(20대·여)씨의 승용차 후미를 2∼3차례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추돌 이후에도 B씨가 정차하지 않고 인근 자신의 자택으로 향하자 뒤쫓아가 하차한 B씨를 발로 차는 등 폭행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의 차량이 앞으로 끼어들어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B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