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의무화? 구글 직원 600여명 연판장 왜 돌렸나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수정 2021-11-24 09:44
입력 2021-11-24 09:44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의 직원 수백 명이 코로나19 백신 의무화 조치에 반기를 들었다고 CNBC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소 600명의 구글 직원이 서명한 성명서는 경영진에 백신 의무화 방침을 철회하고 “모든 구글 직원들을 포용할 수 있는” 새 보건 정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에 동참한 직원들은 다른 직원들에게 “원칙의 문제로서” 백신 의무화에 함께 반대해달라고 호소했다.


CNBC가 입수한 성명서에 따르면 작성자들은 “순다르 피차이(최고경영자)의 백신 의무화에는 심각한 결함이 있다”며 회사 경영진이 “강압적”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백신 의무화가 “포용의 반대말”이라면서 “구글에 직원들의 보건의료 기록 수집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 백신 접종 상태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내년 1월 둘째 주부터 주 3회 사무실 복귀를 계획 중인 구글은 직원들에게 다음 달 3일까지 사내 시스템에 백신 접종 상태를 입력하고 접종 증명서를 올리라는 지시를 내렸다.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은 사무실에 돌아오지 못하고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는 것이 구글의 방침이다.
학생 코로나 백신접종 의무화 반대하는 미 캘리포니아 시위대 학생 코로나 백신접종 의무화 반대하는 미 캘리포니아 시위대
(새크라멘토 A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도 새크라멘토에서 시위대가 학생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앞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내년 가을 학기부터 코로나19 백신을 홍역?볼거리처럼 학교에 다니려면 의무적으로 맞아야 하는 백신 목록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새크라멘토 비 제공] 2021.11.16
sungok@yna.co.kr/2021-11-16 14: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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