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김종인·이준석, ‘정권 교체 트리오’ 나오나

손지은 기자
수정 2021-11-05 16:53
입력 2021-11-05 16:53
킹메이커 김종인 등판 촉각
관건은 합류 시기와 권한
선대위 원톱 지휘 가능성
연합뉴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후 기자회견에서 “(김 전 위원장이) 경선 과정에서도 유익한 조언도 해주셔서, 도와주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일단 선대위 구성은 좀 더 여러분들, 그리고 우리 당 관계자들과 깊이 논의해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내년 대선은 ‘이재명 대 윤석열’의 경쟁이 될 것”이라며 윤 후보의 경선 승리를 확신하는 공개 발언을 여러 차례 내놨다.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윤 후보가 일단 경선에서 경쟁했던 후보들을 차례로 만나는 일정을 최우선으로 진행하고, 이후 김 전 위원장과 회동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날 승복 선언에 따라 모두 선대위 이름을 올리고 윤 후보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관건은 김 전 위원장의 합류 시기와 권한이다. 진영을 넘나들며 위기에 빠진 정당을 구하고 ‘킹메이커’ 역할을 해온 김 전 위원장은 지난해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했다. 뒤늦은 선대위 합류로 선거를 제대로 지휘하지 못했고, 당시 황교안 대표가 꾸린 기존 선대위 인사들 사이에서 실력발휘 공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김 전 위원장은 전권을 갖고 선거 전략을 지휘하는 총괄선대위원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진다. 윤 후보의 기존 캠프를 해체 수준으로 재정비하고 김 전 위원장이 직접 당 중심의 본선용 선대위를 꾸리는 방안이 유력하다. 선대위의 실무 역할을 하는 본부장급 자리를 두고는 기존 윤 후보 캠프 중진 의원들과의 충돌 가능성도 나온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관련기사
-
윤석열 만난 이준석 “비단주머니 20개쯤 보여드렸다”…尹 “자신감 생겼다”
-
윤석열, 이겼지만 과제 산적…‘수사 리스크·당심>민심 한계’
-
윤석열, 첫 일정은 가락시장... “민생현장 본다는 차원”
-
윤석열 대선 후보 확정에 ‘월성1호’ 재판 다시 주목
-
‘깨끗한 승복’ 외친 국민의힘 후보들…與 경선과 달랐다
-
본선티켓 거머쥔 윤석열 ‘선대위 구성’ 골몰…이준석과 케미는?
-
경선버스 조기 탑승·당심 집결로 승리…尹 ‘398’ 극복 전략은
-
윤석열 “분열·분노·부패·약탈 정치 끝내겠다…반드시 정권 교체”
-
‘2위’ 홍준표 “국민 관심 끌어준 게 제 역할…승복한다”
-
국민의힘 대선후보 오른 尹…강골검사에서 제1야당 최종후보로
-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윤석열…당원투표서 洪 누르고 압승
-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윤석열 선출…47.85%로 1위
-
“신규 당원 11만명 尹지지 당협” “여론조사 10명 중 8명 洪 찍어”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