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 최고치 경신…민주당과 격차 더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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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수정 2021-11-01 09:04
입력 2021-11-01 09:04
리얼미터 여론조사…국민의힘 지지율 42.6%
민주당 29.9%…양당 격차 9.3%p→12.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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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한주 만에 다시 30%대로 내려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5~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발표한 10월 4주차 정당지지도 조사(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전주보다 2.6% 포인트 오른 42.6%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29.9%로 전주에 비해 0.8% 포인트 하락했다.
10월 2주차 조사에서 당 출범 후 지지율 최고치(41.2%)를 기록했던 국민의힘은 이번 조사에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양당 지지율 격차는 9.3% 포인트에서 12.7% 포인트로 확대됐다.
민주당, 주력 지지층 30~50대에서 지지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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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진기자단
반면 광주·전라, 대구·경북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에서 하락했고 인천·경기에서 소폭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국민의힘은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민주당의 경우 30·40·50대 등 주력 지지층으로 간주되는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다만 20대와 60대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이어 국민의당 지지율이 7.0%로 3위에 올랐고, 열린민주당이 5.6%, 정의당이 3.6%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 대전·세종·충청서 7.5%p 하락
바티칸 미디어 AP 연합뉴스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결과 긍정평가 비율은 전주(40.0%) 대비 1.3% 포인트 하락한 38.7%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0.9% 포인트 상승한 57.6%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7.5% 포인트 떨어지는 등 인천·경기, 서울 등에서 하락했고, 광주·전라(8.8% 포인트↑), 대구·경북(1.5% 포인트↑) 등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