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개비 제거 고교 실습생 숨지게한 업체 대표 구속
최치봉 기자
수정 2021-10-22 09:52
입력 2021-10-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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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연합뉴스
여수해경은 22일 황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앞서 21일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 후 법원을 빠져나오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짧게 대답했다.
황 씨는 이어 숨진 홍정운 군에 대해 “끝까지 선장을 만들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앞서 6일 오전 10시 41분께 여수시 웅천동 요트 선착장에서 7t급 요트 바닥에 붙어있는 해조류와 조개를 제거하던 특성화 고등학교 실습생 홍정운 군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
고노동부는 7일 사업장에 잠수작업 중지 조처를 내리고 사업장 주인과 요트관광업체 대표를 입건했다.
여수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