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10명 중 9명 “중국 싫다”…중국인들 생각은
최선을 기자
수정 2021-10-21 16:04
입력 2021-10-21 16:04
21일 중국 온라인 매체 펑파이는 중국 외국어출판발행사업국·일본 비영리 싱크탱크 ‘겐론 NPO’가 일본인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중국에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는 응답이 90.9%로 지난해(89.7%)보다 1.2% 포인트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외국어출판발행사업국과 일본 겐론 NPO는 2005년 이후 매년 양국 국민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진행한다.
일본인의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90%를 넘어선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반면 중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2007년 33.1%로 최고점을 찍은 뒤 계속 하락해 지난해 10%에서 올해는 9%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또한 중국인의 일본에 대한 인식도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인 154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일본을 향한 긍정적 인식은 32.1%로, 지난해보다 13.1% 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일본에 대한 중국인의 부정적 인식은 66.1%로 지난해(52.9%)보다 10% 포인트 이상 크게 증가했다.
일본을 싫어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침략 역사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7.5%로 가장 많았고, “일부 정치인의 부적절한 언행”이라는 응답도 21%로 집계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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