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결혼해줄래”…청혼 이벤트 경비행기의 최후 ‘1명 사망’

김채현 기자
수정 2021-10-05 15:13
입력 2021-10-05 15:13
추락 비행기 엔진 이상 보고받아캐나다에서 청혼 이벤트를 진행하던 경비행기가 도심 공원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현지 언론 CBC 등에 따르면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쓰인 현수막을 단 경비행기가 지난 2일(현지시각) 오후 5시 46분에 이륙한 지 15분 만에 몬트리올의 공원으로 추락했다.
현수막은 인근 세인트로렌스강에 떨어졌다.
당시 공원 인근지역에서는 음악 축제가 열리고 있었으나 조종사의 노련한 운항 덕에 비행기는 근처 도로로 불시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승객 1명이 사망하고 조종사가 부상하는 것 외에 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개된 사고 영상에서는 기체에 휩싸인 불길을 소방대원들이 진압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현지 언론은 당국 관계자들이 추락 원인을 엔진 고장으로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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