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스크 불안”vs“영국 상관없어”…박서준을 향한 시선[이슈픽]

김채현 기자
수정 2021-09-28 00:36
입력 2021-09-27 23:10
손흥민 중계 잡힌 박서준 향한 시선
손흥민 경기 ‘노마스크 직관’
영국 현재 ‘위드 코로나’배우 박서준이 절친한 사이의 축구 선수 손흥민의 경기를 관람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하지만 이 모습은 이내 국내 여러 커뮤니티에 퍼지며 ‘이 시국에 노마스크가 적절했는가’하는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7일(한국시간) 오전 12시 30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아스널과 토트넘 훗스퍼의 경기에는 박서준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중계 카메라에는 박서준이 이번 시즌 토트넘의 새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박서준은 현재 영화 ‘캡틴 마블’의 속편인 ‘더 마블스’ 촬영 차 영국에 머물고 있다. 또 박서준과 손흥민은 가까운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다.
런던 AP 연합뉴스
그의 초반 ‘노마스크’에 네티즌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일부 네티즌은 “지금 시국에 수만 명이 모인 축구장에서 노마스크?”, “코로나 걸려오면 어떡해”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현재 영국은 ‘위드 코로나(코로나19와의 공존)’ 상황이라 마스크를 벗은 것이 문제될 게 없다”는 의견도 많았다.
런던 EPA 연합뉴스
이날 관중석에 있는 대부분의 영국 축구 팬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경기를 봤다.
영국은 자유의 날을 선언하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 조치 대부분을 해제했고, 거리두기 방침도 폐기됐다.
축구장, 공연장 등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 인증서를 제출하면 노마스크로 출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영국에서도 ‘노마스크’에 대한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방역을 법적 규제가 아닌 개인 책임에 기반한 조치로 전향한 것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방역지침 해제와 관련해 “밀집된 곳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은 상식이고 예의”라며 자유의 날 선언 뒤에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5일 기준 영국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2만9746명이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