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가족모임 중이라면...꼭 지켜야 할 3가지

이범수 기자
수정 2021-09-20 07:00
입력 2021-09-20 07:00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가족모임 제한 인원 지키기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 전후인 지난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인 수도권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 4인을 포함해 다중이용시설을 제외한 가정 내에서만 8인까지 모임을 허용한다. 3단계인 비수도권은 다중이용시설, 가정 내 모두 8인까지 모임이 허용된다. 방역 당국이 고심 끝에 이미 지난 6일부터 새달 3일까지 백신 접종 완료자 대상 인센티브를 적용해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이 평소 제한 인원(수도권 오후 6시 이전 4인·이후 2인까지, 비수도권 시간 제한 없이 4인까지)보다 늘어난 상황이다. 사적 및 가족 모임 인원이 늘어난 만큼 규정을 꼭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예방접종 완료자 예외 규정을 포함한 모임 인원의 ‘숫자’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면서 “접촉 횟수가 늘면 늘수록 감염 확산의 우려는 같은 비율로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마스크 쓰기당국은 식사할 때 외에 실내에서도 항상 마스크를 써달라고 권고한다. 마스크는 ‘셀프 백신’이라고 불린다. 실제 KF94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다른 사람의 비말이 감염자한테 들어오는 양이 1%까지로 감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사례를 봐도 지난해 8월 대구에서 있었던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에서 참가자 26명 중 25명이 확진됐고, 단 한 명 A씨만 음성이 나왔다. A씨는 이동하는 차 안은 물론이고 2시간이 넘는 설명회에서도 마스크를 벗지 않았다. 최근 한 달간 가족·지인·동료 등 선행 확진자와의 개별 접촉으로 인한 감염 비율은 매주 46.8%→46.9%→46.0%→50.3%로 늘어나고 있어 마스크 쓰기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백신 접종 완료자라도 주변의 미접종자나 확진자 접촉 등을 통한 돌파감염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당국의 지시가 있기 전까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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