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추석 연휴 전 사전 접종, 검사” 당부
박찬구 기자
수정 2021-09-14 12:21
입력 2021-09-14 12:21
코로나19 확산세 우려해 이동과 모임 최소화 강조
“어려울 경우엔 만남 미루는 것도 현명한 방법”
김부겸 국무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원룸 보증금을 빼 직원 월급을 주던 자영업자의 극단적 선택 사례를 언급하며 ”중대본부장으로서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심정”이라면서 “인내와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려면 연휴 기간의 방역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가족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동과 모임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하며 “추석 연휴 전에 예방접종이나 진단검사를 꼭 받고 어려울 경우에는 만남을 미루는 것이 부모님과 가족, 이웃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백신 1차 접종률이 13일 66%를 넘었고, 이번주 중으로 1차 접종 기준 70%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며 백신 접종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 총리는 “백신 접종이 늘면서 이상 반응을 호소하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다”면서 “보상제도를 개선하는 등 대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잘 응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청과 지방자치단체가 예상치 못한 증상을 호소하며 불안해 하는 접종자들에게 행동요령과 필요한 정보 등을 상세하게 안내할 것을 주문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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