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방식 신체시계 파괴해 비만 유발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수정 2021-09-09 02:04
입력 2021-09-08 17:30

[과학계는 지금]

기름지고 단짠 음식 좋아하다간 뇌 속 생체시계 망가진다 기름지고 단 음식을 자주 섭취하게 되면 뇌 속 시계가 파괴, 교란되면서 비만을 유발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픽사베이 제공
폴란드 크라쿠프 야기에우워대 동물학·의생명연구소, 화학부, 영국 브리스톨대 생리·약리·신경과학부 공동연구팀은 달고 기름진 음식 위주의 고지방식단은 신체시계를 망가뜨려 과식과 비만을 유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생리학저널’ 9월 7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생쥐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은 지방이 전체 식단에서 10% 이하인 일반 식사를, 다른 집단은 식단의 70%가 달고 기름진 음식으로 채워진 고지방식을 4주 동안 제공한 뒤 뇌와 신체 호르몬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고지방식을 장기간 섭취한 생쥐들은 포만감을 조절하는 뇌 속 시계가 망가지면서 비만으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뇌 속 신체시계에 문제가 생기면 신체가 지방을 쉽게 축적하도록 변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21-09-0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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