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중 AZ백신 2차 접종 60대 이틀 만에 사망

이보희 기자
수정 2021-09-06 10:07
입력 2021-09-06 10:06

범혈구감소증·혈관 파열 등에 의한 쇼크 판정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연합뉴스
충남 천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한 60대가 이틀 만에 숨졌다.

6일 유족 등에 따르면 A(61)씨가 지난 2일 아스트라제네카(AZ) 2차 접종 이틀 후인 4일 오후 10시쯤 쇼크로 인해 사망했다.

A씨는 4일 낮부터 어깨 통증이 시작되자 시내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각종 검진 후 범혈구감소증과 혈관 파열 등에 의한 쇼크 판정을 받았다.


자궁경부암으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던 A씨는 “백신을 맞아도 좋다”는 주치의 말을 듣고 1, 2차 접종을 했다.

유족은 “지난 6월 17일 1차 접종 후 이상 증상이 없어 안심하고 2차 접종을 했는데 이런 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A씨 사망과 백신과의 인과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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