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은 눈 빼고 다 가려라”…탈레반의 ‘여성 존중’ 수준

신진호 기자
수정 2021-09-06 08:24
입력 2021-09-06 08:24
수업도 성별 분리…어려우면 커튼으로 분리
女교원 수업만…불가피할 경우 노인남성 대체
남학생 하교 때까지 여학생은 교실 머물러야
EPA 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탈레반 교육당국은 아프간 사립대학에 다니는 여성들에 대해 ‘아바야를 입고 니캅을 착용하라’고 명령했다.
위키피디아
탈레반은 수업도 성별로 구분해 진행하도록 했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최소한 커튼을 쳐서 남학생과 여학생을 분리하도록 했다.
EPA 연합뉴스
여학생들은 수업 후 남학생들이 학교를 떠나기 전까지 교실에 머물러야 하며, 성별에 따라 서로 다른 출입구를 이용하도록 명령했다.
이 같은 법령은 탈레반의 첫 통치가 끝났던 2001년 이후 급증한 사립대학들에 적용된다.
EPA 연합뉴스
이어 “다만 여성들이 학교나 대학에 가도록 허용한 점은 그나마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