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눈 뗀 사이…차에 있던 4세 아동 창문에 껴 중상

곽혜진 기자
수정 2021-09-04 22:01
입력 2021-09-04 21:16
보호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차에 있던 4세 아동이 창문에 끼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3분쯤 부산 강서구 강동동 한 농경지에서 A(4)군이 차량 창문에 끼어 있는 채로 발견됐다. A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당시 A군 보호자들은 시동을 켜 둔 채 밭일을 하러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A군과 한 살 어린 동생만 있었다.


A군의 보호자 B씨와 C씨는 “밭에 비료를 붓는 작업 등을 하기 위해 아이들을 차에 둔 채 3~5분 정도 자리를 비웠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차 안에 남겨진 A군이 창문 버튼을 실수로 누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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