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유통기한 지난 백신 접종… 일부 몸살 호소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수정 2021-09-02 14:10
입력 2021-09-02 14:10
코로나19 백신 접종 자료사진.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자료사진. 연합뉴스
부산의 한 병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논란을 빚고 있다.

2일 부산시와 북구 등에 따르면 북구 화명동 한 병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해당 백신의 유통기한은 지난달 27일까지다. 하지만, 병원 측이 지난달 29일과 30일 접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백신은 70대 1명, 50대 2명, 30대 4명, 20대 1명 등 총 8명에게 접종됐다. 이 가운데 2명은 복통, 몸살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측은 “보건소에서 일주일 이상 반응을 주기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실은 북구보건소에서 백신을 접종하는 일반병원을 대상으로 백신 관련 점검을 하면서 드러났다. 북구는 해당 병원에 대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부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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