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나자마자 다시 급증…오후 9시까지 1657명, 어제보다 382명↑

김채현 기자
수정 2021-08-17 22:58
입력 2021-08-17 22:58
서울 482명-경기 472명-인천 92명 등 수도권 1046명, 비수도권 611명

전국 곳곳서 집단감염 속출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17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65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275명보다 382명 많다. 광복절 사흘 연휴(8.14∼16)가 끝나자마자 확진자가 다시 늘어난 것이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046명(63.1%), 비수도권이 611명(36.9%)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373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이후 2주 만에 1천400명 아래로 내려왔다. 확진자 수 감소는 광복절 사흘 연휴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일 수 있다. 2021.8.17 연합뉴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최소 1700명대, 많으면 18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 중구의 한 시장(3번째 사례)과 관련해 지난달 27일 이후 총 4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경기 안산시 플라스틱 제조업체 사례에서는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충주시 창호 제조업체와 관련해 지난 15일 이후 8명이 확진됐고, 광주 광산구 교회와 관련해선 지금까지 9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