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450여명 식중독…부산 밀면집 영업정지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수정 2021-08-06 10:09
입력 2021-08-06 09:59

계란지단·절임무·양념장 등에서 살모넬라균 검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부산의 한 밀면집에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부산 연제구는 A 밀면집에 영업정지 1개월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업주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부산시 역학조사 결과, A 밀면집의 식자재인 계란지단, 절임무, 양념장 등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식중독 증상을 호소한 손님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50건에서도 살모넬라균이 28건 나왔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균 가운데 하나다.

A 밀면집에서는 지난달 18일 점심부터 19일 오전 사이 음식을 먹은 시민 450여 명이 고열과 설사 등 증상을 호소했다. 이 중 100명 이상이 입원 치료까지 받아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 관계자는 “식중독 증상을 호소한 시민 대부분 완치됐다”며 “여름철 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부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