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원주집회 강행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수정 2021-07-23 17:33
입력 2021-07-23 17:12

400여명 참석, 방역당국 집합금지 위반으로 고발 예정

경찰이 23일 민주노총의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앞 집회를 막기위해 세워둔 버스. 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3일 강원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앞에서 고객센터 노조 직접 고용을 촉구하는 집회를 강행했다.

노조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집회 장소인 건보공단 인근 공터로 향했다. 경찰은 이들을 막기위해 출입구를 중심으로 버스 차벽을 만들고 철제 펜스를 설치했다. 공단으로 들어오는 골목마다는 인원을 배치해 차량을 검문하며 집회 참가자들의 출입을 통제했다. 그러자 노조원들은 통제선 밖에서 집회를 강행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입구가 막히자 인근 수변공원으로 우회해 언덕을 올라 울타리를 넘기도 했다. 이들은 오후 4시가 돼서야 대부분 해산했다. 집회에는 예정된 인원의 절반 수준인 400여 명이 참석했다.

집회 현장에는 경찰 22개 중대 1760명이 투입됐다.


노조는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되는 고객센터를 공단에서 직고용해야 한다”며 “정부가 최소한의 자기 역할을 수행하고, 공단이 직접 대화에 나서 직접고용·직영화 논의를 다시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민들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 와중에 집회가 열리면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혁신도시 상인회는 민주노총 집회 강행을 규탄하는 1인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강원경찰청은 국민 불안을 초래한 민주노총 집회 주최자와 불법 행위자들을 대상으로 원주경찰서와 합동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원주시 방역당국은 집합금지 위반에 따라 오는 26일 노조를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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