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 안성휴게소 의원 26일 개원

신동원 기자
수정 2021-07-21 14:42
입력 2021-07-21 14:34
국내 첫 고속도 휴게소 공공의료시설
223㎡ 규모로 ...의사 2명 등 의료진 6명
의약분업 예외로 약 조제도 가능
고속도로에 공공의료시설이 설치되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경기도는 도립 안성휴게소의원 조성 공사가 지난 9일 완료돼 준비 과정을 거쳐 26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223㎡ 2층 규모로 조성된 휴게소의원은 경기도의료원이 위탁 운영을 맡아 의사 2명 등 의료진 6명을 배치한다.
운영 시간은 휴무일 없이 연중 36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월·목요일은 오후 10시까지)이며, 만족도 조사 등을 토대로 연장될 수 있다.
진료과는 가정의학과이며 응급환자 처치와 예방 접종 등도 담당한다.
의약분업 예외 지역으로 지정돼 필요할 경우 직접 약 조제도 해준다.
도는 “고속도로 이용자는 물론 평소 시간을 내 병원을 찾기 어려운 화물차나 버스 운전기사들이나 지역 의료시설이 부족한 인근 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성휴게소의원 설치는 지난해 6월 경기도와 한국도로공사가 협약을 체결한 이후 도가 시설 설치·운영비를 지원하고 도공은 부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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