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위반… 대면예배 막힌 전광훈 “위드코로나 하자”

김유민 기자
수정 2021-07-20 13:56
입력 2021-07-20 13:56
사랑제일교회 앞 기자회견 열어
방역수칙 위반 전력으로 제외돼
전광훈 목사는 20일 “코로나 계엄령을 철회하라”라며 “감기 수준인 코로나를 가지고 국민 기본권을 통제하고 있다. 생활 속 코로나, with(위드) 코로나를 즉각 선언하라”며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국민불복종 운동을 끝까지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북한 지령을 받아 자신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가 지난 18일 종교시설 1049개소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14개소가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했다. 위반시설에 대해서는 과태료, 운영 중단 등 행정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6일 교회 7곳이 서울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대면예배 금지처분 효력 정지 신청에 대해, 신청한 교회에 한해 19명까지 대면 예배를 허용할 수 있다는 취지로 일부 인용 판결했다.
정부는 판결 취지를 고려해 거리두기 4단계에서 전체 수용인원의 10%, 최대 19인 이하로 대면 예배를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기존 방역수칙 위반 전력이 있는 교회는 제외됐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대면 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 등은 계속 대면 예배를 할 수 없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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