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항공 수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
류찬희 기자
수정 2021-07-15 13:33
입력 2021-07-15 11:35
2019년 상반기 6156만명에 달했던 항공 여객은 코로나19가 발생 이후 지난해 상반기에는 2358만명으로 급감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1667만명으로 줄었다.
올해 상반기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8% 감소한 119만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내선 여객은 코로나19 발생 전 수준을 넘어섰다. 상반기 국내선 여객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45.8% 급증한 1548만명이다.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도 3.2% 증가했다. 특히 제주 노선과 내륙 노선은 지난해보다 각각 31.5%, 126.7% 증가했다.
항공사별로 대형항공사(FSC)가 417만명을 운송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2.2%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LCC)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73.1% 급증한 1131만명을 운송했다.
올해 상반기 여객 수하물과 순화물을 더한 항공 화물은 총 175만톤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8.8%, 2019년 상반기보다 16.2% 늘어났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제여객 수요가 줄면서 수하물 수요는 줄었지만, 방역물자 수송, 해운 공급력 부족 등으로 화물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국제화물은 166만톤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8.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주(29.1%), 일본(12.1%), 유럽(6.9%), 중국(2.8%)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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